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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와 신애라를 통해 ‘청춘기록’이 담은 어른의 역할

[엔터미디어=정덕현] 안정화(박소담)가 사혜준(박보검)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이영(신애라)은 자기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사혜준의 엄마 한애숙(하희라)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하며 자기 맘에는 드는데 한애숙의 마음에도 들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건 한애숙의 기분을 묘하게 건드린다. 자기 자식의 이야기를 한애숙에게 듣게 되는 게 조금 거슬려서다.파워볼엔트리

하지만 한애숙의 대꾸는 단순하다. “자기들끼리 맘 맞으면 돼요.” 한애숙은 사혜준을 믿고 신뢰한다. 그래서 아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해준다. 하지만 그런 한애숙의 답변에 김이영은 마치 걱정이라도 해주는 척 자신의 방식이 옳다는 걸 은근히 주장한다. “세상에 제일 변하기 쉬운 게 마음이야. 일시적으로 맞았다고 계속 맞는다는 보장 없어. 혜준이 지금 중요한 시기야. 여기서 더 뜰 수도 있잖아. 뜨자마자 열애설 뜨면 좋을 거 있어?”

그렇지만 별 걱정 없다는 투로 한애숙이 “지가 알아 하겠죠.”라고 말하자, 김이영은 부모 존재의 이유를 설파한다. “애한테만 맡겨두고 애 하자는 대로 하려면 부모가 왜 있어?” 틈만 나면 ‘부모 역할 강의’를 늘어놓는 김이영에게 한애숙이 툭 던지는 한 마디가 꽤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힘들면 잠깐 쉬어가라고 있죠.”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청춘들의 이야기지만 거기에는 어른들의 이야기 또한 만만찮게 채워져 있다. 어쩌면 청춘들이 처한 세상을 만들어온 것이 바로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애숙과 김이영의 대비는 이 드라마가 그려나가는 사혜준과 안정화의 성장드라마나 멜로만큼 흥미롭다.

생계를 위해 아들의 절친 원해효(변우석)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한다는 건 한애숙에게도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자신은 그것이 그저 일일 뿐이라 받아들이지만, 아들이 그걸로 기죽는 건 결코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애숙이 아들과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특별하다. 아들에게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고, 아들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것. 결국 사혜준은 “엄마 인생은 엄마 것”이라는 현답으로 엄마가 하고픈 대로 하라고 말해준다.파워볼게임

한애숙이 뭐든 스스로의 결정에 맡기고 그것을 믿어주며 만일 잘못 되더라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어른으로 서 있는 반면, 김이영은 다르다. 그는 모든 것이 어른인 자신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해효 모르게 SNS 팔로워수를 조작해 올리고 캐스팅을 위해 직접 나서며 기자들도 접대한다. 그런 부모의 도움이 ‘자식한테 온 평생’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자식이 어떤 결정을 마음대로 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부모는 항상 자식을 이긴다. 내 부모도 날 이겼고 나도 내 자식을 이길 거다.’

그건 어쩌면 현실 그대로일 게다. 원해나(조유정)가 김진우(권수현)와 사귀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혜준의 옛 여자친구 정지아(설인아)는 노골적으로 두 사람이 헤어질 거라 장담한다. 원해나가 원한다고 해도 부모님이 가만 있지 않을 거라는 이유다. 사혜준과 정지아 역시 그런 이유로 헤어졌다는 이유였다. 원해나는 그런 정지아를 “쫄보”라며 자신은 엄마를 이길 수 있다고 하지만, 정지아는 그 말을 비웃는다. 생각하고 실전은 다르다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이야기는 없는 집 이야기라 일갈한다. “우리처럼 있는 집 애들 삶은 다르지.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너의 어머니가 네 삶을 어떻게 장악하고 있었는지 알게 될 거야.”실시간파워볼

아마도 현실은 그런 어른의 개입이 자식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를 묻고 있다. 그래서 다소 판타지가 섞인 스토리로 바람직한 메시지를 그려낸다. 차기작품으로 멜로를 선택해 안정적으로 가야한다는 매니저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소신 있게 사극을 선택한 사혜준은 결국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쥔다. 그 소신은 아마도 늘 그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줬던 한애숙 같은 어른이 있어서라는 뉘앙스가 거기에는 담겨있다.

반면 모든 걸 해줌으로써 그걸로 자식의 미래까지 결정하려 하고 자식을 이기려 하는 김이영은 어떨 결과를 맞이했을까. 사혜준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모습을 객석에서 바라보며 축하 반 질투 반의 얼굴을 하고 있는 원해효의 모습은 이 드라마가 청춘들을 위해 어른들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에둘러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자식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금의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린 청춘들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역시 담고 있다. 조금 더 살았다는 이유로, 지위가 좀 있다는 이유로 사사건건 이기려 하고 그 결정에 관여하려 하기보다는 한 발 뒤로 물러서 바라봐주고 응원해주며 때론 그 선택이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든든하게 기대고 쉴 수 있는 그런 존재로 서는 것. 그것이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

<영상 : 엔터미디어 채널 싸우나의 코너 ‘헐크토크’에서 정덕현 평론가가 박보검과 박소담의 투샷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 드라마 ‘청춘기록’을 평합니다. 흙수저 청춘들을 응원하게 만드는 ‘청춘기록’의 헐크지수는 몇 대 몇일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2)이 예능 ‘신박한 정리’를 통해 가정사를 공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렇게 관심을 받을지 몰랐다”고 전했다.

유재환 측은 6일 오전 OSEN에 “유재환도 ‘신박한 정리’에서 고백한 가정사가 이런 관심을 받을지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이같이 말했다.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전날(5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는 유재환이 사연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집 정리를 의뢰했다. 그는 물건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여러 차례 이사를 다녀서 집 안이 대체적으로 어수선하다고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물건 비우기뿐만 아니라 유재환의 가정사도 공개됐다. 그간 방송에서 단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대해 털어놓아 관심이 쏠린 것이다. 밝고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했기에 이같은 가정사가 한층 더 안타깝게 다가왔다.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바쁜 일상 탓에 소파에서 자는 게 습관이 된 유재환의 어머니와 이를 편치 않은 마음으로 지켜봐온 유재환의 진심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이에 유재환 측은 “유재환이 자신을 향한 관심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높은 관심을 받을지 전혀 예상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유재환은 2015년 싱글 앨범 ‘커피(Prod. By G-Park 박명수)’의 작사 및 편곡을 맡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 purplish@osen.co.kr

[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수정(크리스탈) 주연, 대환장 애비 찾기 프로젝트 ‘애비규환’이 11월 개봉한다.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11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로, ‘우리들’과 ‘살아남은 아이’, ‘우리집’을 제작한 제작사 아토ATO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10월 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임산부 ‘토일’로 파격 변신한 배우 정수정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푼 배를 하고 캐리어를 꽉 쥔 채 단호한 표정으로 서있는 ‘토일’의 모습은 무언가 단단히 결심한 듯한 그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여기에 ‘힌트: 대구 거주, 최 씨, 기술가정 선생님’까지 세 가지 단서는 그녀가 친아빠를 찾아 나서게 된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또한, ‘애비 찾아 삼만리’라는 태그는 위트 넘치는 제목인 ‘애비규환’과 이어지며 현아빠와 친아빠, 그리고 예비 아빠까지 그야말로 ‘애비’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토일’이 겪게 될 코믹한 상황을 예고해 설상가상 코믹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애비규환’의 티저 예고편은 복고풍의 코믹한 음악과 상상을 초월하는 첩첩산중 스토리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연하 남친 ‘호훈’과의 불꽃 사랑으로 임신을 한 ‘토일’이 출산 후 5개년 계획과 함께 부모님께 결혼을 선언하는 장면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웃음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언젠가 사고 칠 줄 알았지만 초현실적이다”라는 대사로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토일’의 탄생을 알린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연기자로서 진면목을 보여줄 배우 정수정의 연기 변신은 물론, ‘기생충’으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베테랑 배우 장혜진 등이 폭발적인 기대를 모은다.

11월 개봉.(사진=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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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이가 부친상을 당했다.

6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신이는 지난 2일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추석 연휴 기간이어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신이의 부친은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으며 4일 발인을 진행했다. 신이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이는 현재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오지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촬영 중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자신의 분량에 해당하는 촬영을 모두 마치는 프로 의식과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신이는 지난달 방송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편찮으신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 금보라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타잇엔터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 부부가 지난주에 이어 안방 극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했다. 서로를 배려하는 전진, 류이서의 순수한 마음은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전진, 류이서 부부는 평소와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됐다. 류이서가 15년간 다니던 항공사를 그만두게 됐기 때문. 류이서는 “15년 동안 쉴 틈 없이 일했는데, 코로나19 탓에 본의 아니게 6개월간 쉬게 됐다.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못할 것 같아 퇴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5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만큼, 류이서가 느끼는 슬픔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이에 류이서는 짐을 정리하다가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그런 그를 감싸준 건 바로 남편 전진이었다. 전진은 장난스럽게 애교를 부리면서도 류이서를 품에 안고 위로해 줬다. 특히 전진은 마치 류이서의 아픔을 나눠 받기라도 하듯 아내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류이서가 모든 물품을 반납하러 회사에 갈 때도 전진은 동행했고, 퇴사 처리가 완료된 후에도 전진은 류이서를 웃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전진은 연신 오징어 뭇국을 외치는 류이서를 위해 ‘진장금’을 자처했고, 류이서가 튼 노래에 맞춰 열정을 다해 안무를 추는 데 이르렀다. 류이서는 자신을 위한 전용 콘서트를 선물해 주는 전진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류이서 역시 전진을 향한 남모를 배려를 하고 있었다. 앞서 ‘주당’ 전진은 류이서와 일주일 주량을 3000CC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전진은 “일주일에 4000CC가 딱 맞는 것 같다. 조금만 늘려주면 안되겠냐”고 제안했고, 류이서는 칼 같이 거절했다.

류이서는 전진의 주량을 늘려줄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오빠가 술을 마시고 ‘할머니’ 하면서 우는데 내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술을 잘 마시는 여자에게 보내줘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술을 마신다고 오빠의 응어리가 해결되는 건 아녔다. 돌아가신 할머니께서도 우리가 행복한 게 좋으신 거지, 술을 많이 마시는 걸 좋아하진 않으실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처럼만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이를 들은 전진은 그간 부재로 있던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털어놓으며 “할머니가 그 빈자리를 채워주셨는데, 갑자기 떠나시니까 너무 힘들었다. 원래 술을 좋아했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엔 독약같이 느껴지면서도 마셨다. 솔직히 맨정신엔 말하기 싫었나 보다. 나도 모르게 회피를 한 거다. 그런데 당신을 만나고 제대로 응어리가 풀리게 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둘이 너무 잘 만난 것 같다. 좋은 인연 같다.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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