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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배우 이필모가 열혈 육아대디가 됐다.파워사다리

8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생후 11개월 아들 담호 군 육아에 고군분투하는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서수연은 “대부분의 집안일을 오빠(이필모)가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모는 능숙하게 아들 젖병을 소독했다.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이필모의 살림꾼 면모를 보고 “너무 부럽다.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필모가 젖병을 소독하는 동안, 서수연은 담호의 아침식사를 책임졌다.

이필모는 담호를 위해 실내 수영풀을 만들었다. 담호는 수영풀 안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필모는 12kg 아들을 직접 안아 들고 땀을 뻘뻘 흘렸다. 이필모는 물놀이를 끝낸 후 직접 아들에게 분유를 먹였다. 이필모의 희생적인 면모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필모는 수영풀 물을 다시 빼내기 위해 삼투압 현상을 이용했다. 이필모는 호스를 설치하고 직접 빨아 물을 빼냈다. 헛구열질까지 하며 물을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필모의 모습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필모는 결국 호스로 물 빼내는 것에 실패한 후 직접 대야로 물을 빼냈다.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담호를 데리고 유아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사는 담호의 혼을 쏙 빼놓으며 미용가운을 입히고, 완벽히 머리를 깎았다.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미용사의 능숙함에 감탄했다. 이필모는 이발기가 등장해도 울지 않는 아들을 보며 “너무 귀엽다”고 아들바보 면모를 뽐냈다. ‘아내의 맛’ 출연진들도 “우는 소리를 못 들어봤다. 정말 효자다”고 놀라워했다.

이필모는 직접 차돌박이 주먹밥과 비빔면을 만들어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직접 먹여주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이필모는 살림부터 육아까지 모두 잘 하는 열혈 육아대디 면모를 뽐냈다. 이필모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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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수련. 출처ㅣ이수련 인스타그램
▲ 배우 이수련. 출처ㅣ이수련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 실제 청와대 경호실 경력자가 출연해 극 중 대통령 경호원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파워볼엔트리

지난달 29일 개봉한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유연석이 북 위원장, 곽도원이 북 호위 총국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대통령 한경재가 극 중 긴급 상황에서 경호를 받는 장면에 실제 대통령 경호원 출신 배우가 투입된 것이다. 한경재를 경호하는 경호원들 중 눈에 띄는 여성 경호원으로 경호팀장 역을 맡은 배우 이수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강철비2' 이수련. 출처ㅣ'강철비2:정상회담' 스틸
▲ ‘강철비2′ 이수련. 출처ㅣ’강철비2:정상회담’ 스틸

이수련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 동안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경호관으로 활약한 이력을 갖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영화 관계자가 이수련의 프로필을 접했고, 독특한 이력이 해당 배역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섭외가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이수련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실제 근무 경력을 살려 대통령 경호팀을 이끄는 경호팀장 역을 연기했다. 짧은 신이지만 높은 긴장감을 요구하는 해당 장면에는 이수련의 경험으로 현실감을 더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강철비2: 정상회담’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이수련 배우가 연기 뿐 아니라 대통령 이동 동선이나 의전 절차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한 자문도 해주셨다. 직접 대통령 경호실에서 근무하셨던 분이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해당 신을 실감나게 구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양우석 감독(왼쪽)과 이수련. 출처ㅣ이수련 인스타그램
▲ 양우석 감독(왼쪽)과 이수련. 출처ㅣ이수련 인스타그램

이수련은 60대 1을 뚫고 선발된 대한민국 1호 여성 청와대 경호관이기도 하다. 공수훈련 등 각종 군사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스터했고, 태권도 5단에 아이큐 146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2017년 tvN ‘택시’에 출연해 이같은 이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하나파워볼

이수련은 배우 전향 이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비밀의 숲’, SBS ‘황후의 품격’, 영호 ‘돈’ 등 수십여 편의 작품에 조연 및 단역으로 출연하며 열정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에서 총기 언박싱 리뷰 등 경험을 살린 색다른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강철비2 스틸.
▲ 강철비2 스틸.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탄탄한 완성도로 호평을 받으며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뉴스엔 지연주 기자]

배우 이시원이 의외의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8월 11일 방송된 SBS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에서는 퀴즈대결에 임하는 김종국, 하성운, 라비, 설하윤, 이시원, 이지혜, 데프콘, 유병재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이시원이 뇌섹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시원은 “난 서울대 출신이고, 아버지는 멘사협회 회장 출신이다. 아이큐가 상당히 높으셨다고 들었다”고 밝혀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병재도 뇌섹남 매력을 자랑했다. 유병재는 “전국 모의고사와 대학수능에서 수리영역 100점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애인을 유혹하는 절친과 절친을 유혹하는 애인 중 더 화를 부르는 설정을 고르는 게 첫 문제로 출제됐다. 설문조사 결과 애인을 유혹하는 절친이 정답이었다. 출연진들은 파격적인 설정에 분노를 표했다. 특히 이지혜는 “둘 다 쓰레기다”고 솔직하게 소리쳐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설하윤은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설하윤은 “난 실제로 친한 동생이 내 애인을 유혹해 뺏긴 적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를 경악게 했다. 설하윤은 “술자리에서 내 애인의 말에 친한 동생이 격하게 리액션을 하더라. 나도 리액션이 큰 편이라 이해했는데, 결국 두 사람이 이어졌다. 둘 다 돌돌 말아버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고기를 먹은 후 후식 메뉴로 된장찌개와 밥, 냉면을 고르는 문제가 두 번째 문제로 출제됐다. 설문조사 결과 된장찌개와 밥이 정답이었다. 세 번째 문제는 김종국-이지혜, 라비-하성운의 노래방 점수 대결이었다. 김종국-이지혜는 쿨 ‘아로하’, 라비-하성운은 버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선곡했다. 라비-하성운이 승리했다.

네 번째 문제로 전현무와 붐 중 굳이 우리 그룹 멤버로 뽑고 싶은 사람이 출제됐다. 설문조사 결과 정답은 붐이었다. 이날 전현무의 상체 노출 사진이 공개돼 시청자을 경악게 했다. 사진 속 전현무의 선명한 복근이 돋보였다.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합성 아니냐”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실제로 복근 있었다. 내 몸이다”고 답해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섯 번째 문제는 혼밥하기 어려운 식당으로 숯불 고깃집과 패밀리 레스토랑을 고르는 것이었다. 정답은 정답은 숯불 고깃집이었다. 여섯 번째 문제는 연인에게 소개하기 싫은 친구로 흑역사를 누설하는 친구와 연애사를 누설하는 친구 중 고르는 것이었다. 정답은 흑역사 누설 친구였다. 이날 미리 정답을 알고 있었던 오배송 멤버는 유병재였다. 출연진들은 합심해 유병재의 정체를 알아챘다.

브레인 게스트였던 이시원은 6문제 중 4문제를 틀려 꼴등이 됐다. 이시원은 브레인 내력 뒤 허당매력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원의 재출연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사진=SBS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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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인 중국 마마가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마마는 아들 내외 없이 홀로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을 찾아갔다.

마마는 ‘금손’ 씬님으로부터 메이크업을 받았다. ‘패왕별희’ 콘셉트였다. 씬님은 메이크업 전 마마에게 팩을 붙였다. 그래야 화장이 잘 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마를 향해 “피부 자체가 굉장히 촉촉하다”며 칭찬했다. 마마는 “피부가 원래 좋아서 보습을 잘 안한다”고 답했다.

이어 씬님은 모공, 주름을 가려줘야 한다며 프라이머를 건넸다. 마마는 코와 눈가에 프라이머를 발라줬다. 이후 특수분장용 파운데이션을 고루 펴 발랐다. 그러자 마마는 “나 판빙빙 닮았는데?”라더니 “화장을 안해서 그렇지 하면 더 예쁘다”며 흡족해 해 웃음을 샀다.

씬님은 마마의 진한 눈썹을 풀로 고정해 시선을 강탈했다. 마마는 “풀로 붙이면 눈썹 빠지지 않냐”며 걱정했다. 씬님은 “뜨거운 물로 씻으면 금방 지워진다”고 설명했다. 경극의 시그니처인 하얀 얼굴이 완성되자, 마마는 “달걀귀신 같다”고 씁쓸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마마는 붉은 눈가를 스스로 메이크업 했고, 이를 지켜보던 씬님은 “이렇게 도전하는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씬님의 얘기에 마마는 “100살이 되어도 새로운 도전을 할 거다. 도전을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씬님은 마마의 메이크업을 최종 점검했다. 메이크업을 끝낸 두 사람은 경극 소품까지 착용했고, 모두가 놀라워하는 ‘패왕별희’ 비주얼을 완성했다. 마마는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둘은 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하며 진한 연기까지 펼쳤다.

lll@news1.kr

[동아닷컴]

[DA:이슈] 샘 오취리 사태, 억울한 역풍? 경솔함에 대한 대가 치른 것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졸업을 앞둔 소년들의 장난에 재를 뿌렸다. 머지않아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가게 될 소년들을 한순간에 전 세계적인 인종 차별 주의자로 만들 뻔 했다. 이 부주의함만으로도 샘 오취리는 역풍을 맞은 것이 아니라 경솔함에 대한 대가를 치른 셈이다.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등학교(약칭 의정부고) 졸업 사진 중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 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논란을 만들었다.이 같은 글이 게시되자 온라인상은 즉각 들끓었다. 의정부고 소년들의 패러디에 인종 차별 의도가 없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의도가 어쨌든 블랙 페이스(Blackface, 타 인종이 흑인 분장을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를 한 것이니만큼 샘 오취리의 비판이 정당하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그러나 문제는 샘 오취리가 한글로 작성한 글과 영어로 작성한 글의 내용이 판이하게 달랐다는 것이다. 영어로 작성된 글에서는 educate(가르치다)과 ignorance(무지)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해시태그에도 K-POP 관련 안 좋은 이슈를 알릴 때 사용하는 ‘teakpop’을 삽입했다. 한글로는 학생들을 질타하고, 영어로는 인종 차별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 셈이다.

물론 샘 오취리의 말처럼 인종차별은 당연히 금기시 되어야 마땅하다. 그가 앞서 언급한 ‘흑형’이라는 단어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샘 오취리의 이 발언에 대해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하는 이들은 일부에 불과했다. 그의 말에 모두 동의하지는 못해도 ‘인종차별’은 당연히 사라져야 하는 것이라는 암묵적 합의에 의해 입을 다문 것이다.

하지만 이번 ‘관짝소년단’ 문제는 조금 다르다. 그 어떤 금기시 되어야 하는 상황도 실행한 사람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적어도 그런 의도를 조금이라도 내포하고 있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먼저다.

샘 오취리의 글은 전 세계적인 밈이 된 ‘관짝 소년단’을 패러디 한 소년들이 인종 차별의 의도를 가진 것인지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고 확정한 채로 글을 썼다.

더욱이 그는 이미 국내 여러 방송에서 인지도를 얻은 유명인이다. 그런 그가 의정부고 ‘관짝 소년단’ 패러디 멤버들의 얼굴을 여과 없이 실었다. 여기서 다시 그의 의도가 궁금하다. 과연 그는 블랙 페이스에 흥분했던 것인가 아니면 ‘관짝 소년단’ 패러디 학생들을 ‘박제’하고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주고 싶었던 것일까. 이 역시 샘 오취리의 의도를 알 수 없으니 섣불리 판단할 순 없을 것이다.이처럼 의도를 알지도 못하면서 상대방을 매장 시킬 수도 있는 글을 두고 우리는 비판이 아닌 비난이라 부르고 의견이 아닌 억지라고 부른다.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비난 역시 인종차별만큼이나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샘 오취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대체적으로 “몰랐다”, “그럴 의도가 없었다”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내용이다.

그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내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하다. 나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 그 부분에서 잘못했다”며 논란이 된 해시태그에 대해서도 “한국Kpop 대해서 안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다. 알았으면 이 해시태그를 전혀 쓰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고 해명했다.샘 오취리 조차 사과문에서 ‘그럴 의도’가 아니었으며,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표현한다. 의정부고 소년들조차 그럴 의도(인종차별)가 아니었고, 단순하게 생각(졸업사진의 추억을 남기자)했을 것이다. 샘 오취리가 맞은 역풍은 역풍이 아니다. 역풍이라는 단어는 옳은 의도와 옳은 말을 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반응에 직면했을 때 쓰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현재 처한 상황을 경솔함에 따른 대가라고 불러야 한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두고 일각에서는 다문화 시대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논의를 차단시킨다고 우려한다. 당연히 인종차별은 사라져야 하고 다문화 시대를 맞아 관련 논의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그 논의 과정에 졸업 사진을 찍는 소년들이 아닌 밤 중에 홍두깨를 맞아야 하는 이유가 될까.

뿐만 아니라 이번 샘 오취리를 둘러싼 논란은 ‘남의 나라에 와서 인종차별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는 편협적 사고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한 불분명한 상황을 두고 인종차별로 매도한 것에 따른 결과다.

그러나 이 사태 전반을 ‘과도한 민족주의’, ‘한국인의 지나친 폐쇄성’ 탓으로 치부하는 의견도 있다. 우리에게 앞서 언급한 그런 모습이 완전히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인종차별금지 등은 늘 이런 요소들을 부수고 제치며 진일보 해왔다. 인종차별이라는 주제가 고작 일부 누리꾼들의 배설물 같은 감정 소모에 주눅 들 정도의 이슈로 보는 것 자체가 심각한 또 다른 차별 아닐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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