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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배추 8월 초 도매가 전월 2배 이상 뛰어..과일가격은 약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48일째 이어지는 장마로 무·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파워볼사이트

이달 초 얼갈이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보다 두배 넘게 뛰었고 상추 가격도 1.6배가 됐다.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무, 상추, 애호박, 깻잎 등 하반기 소비가 많고 민생에 밀접한 주요 농산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긴 장마에 채솟값 '들썩'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채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의 모습. 2020.8.9 scape@yna.co.kr
긴 장마에 채솟값 ‘들썩’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채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의 모습. 2020.8.9 scape@yna.co.kr

◇ 무·배추 가격 오름세…”김장철까지 영향 이어지지 않을 것”

배추·무는 주산지인 강원도 태백, 평창, 정선 등은 호우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이 평년보다 높으며 작업 여건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6월 포기당 2천472원에서 7월 3천474원, 8월 1∼6일 3천907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무 도매가격은 6월 개당 1천165원에서 7월 1천132원으로 소폭 내렸으나 8월 1∼6일 1천248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김장철 배추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김장철에 사용되는 배추를 심는 시점은 8월 말 이후이고 올해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도 평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가을철 김장배추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얼갈이배추, 상추, 애호박 등 시설채소는 집중호우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공급이 감소해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얼갈이배추 4㎏당 도매가격은 6월 6천98원, 7월 6천645원에서 8월 1∼6일 1만5천117원으로 두배 이상 뛰었다.

상추 도매가격은 4㎏당 6월 1만8천954원에서 7월 2만8천723원, 8월 1~6일 4만6천126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현재의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은 장마 지속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안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며 “생육 기간이 짧고 출하회복이 빨라 장마기 이후 2∼3주 내 수급이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장마, 고온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고랭지배추와 무는 산지 작황 점검을 강화하면서 영양제 할인 공급, 방제 지도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 약정 물량을 활용해 조기 출하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농협은 전국 하나로 마트 2천300곳에서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통해 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한다.

할인행사는 최근 가격이 오른 상추, 얼갈이배추, 열무, 오이 등 주요 엽채류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23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전국 하나로마트를 방문할 경우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상추, 깻잎, 청경채, 얼갈이배추, 오이, 호박 등에 대해서는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할인쿠폰 발행 등을 추진하고 토마토, 풋고추, 호박, 오이, 가지 등은 농협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조기 출하하거나 공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폭우에 떨어진 복숭아 (무주=연합뉴스) 지난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9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과수원에 복숭아가 떨어져 있다. 2020.8.9  [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yna.co.kr
폭우에 떨어진 복숭아 (무주=연합뉴스) 지난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9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과수원에 복숭아가 떨어져 있다. 2020.8.9 [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yna.co.kr

◇ 당도 떨어진 과일 가격 하락…”수급상황 매일 모니터링”파워볼

2020년산 수확이 종료된 마늘·양파는 호우 등에 따른 피해는 없어 평년 수준의 안정적 가격 흐름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제철인 복숭아, 포도 등 햇과일은 긴 장마로 인해 당도가 떨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복숭아(황도) 도매가격은 7월 4.5㎏당 1만8천19원에서 8월 1∼6일 1만7천725원으로, 포도(캠벨) 도매가격은 5㎏당 2만3천10원에서 1만5천47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출하된 2020년산 사과, 8월 하순 출하 예정인 배는 올해 냉해 피해 영향으로 추석 때 가격이 오늘 가능성이 있지만, 추석 수요보다 많은 양이 생산돼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최근 집중 호우로 육계 등에도 피해가 있으나 한우, 돼지, 닭고기 등 축산물은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공급 여력이 충분한 만큼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 장마 등에 따른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10일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 영향이 크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TF 단장을 맡은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여름철은 장마 외에도 태풍, 폭염 등 기상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피해 현황과 수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이강 인민은행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강 인민은행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경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이 올해 플러스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행장이 전망했다.파워볼실시간

이 행장은 10일 관영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덕분에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했다”면서 “하반기에 우리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이며 올 한해 플러스 성장을 실현할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각 산업의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수요도 점진적으로 살아나고 있으며 투자는 눈에 띄게 늘었고 소비는 지속해서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자리 안정에 대한 압력이 높으며 영세기업과 자영업자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문제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행장은 더 유연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의 통화(M2) 공급량과 사회융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규모 기업과 제조업에 대한 중장기 대출의 합리적 증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아울러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광주 서창 배수통문 작동 안 돼 범람 강물 마을 덮쳐
주택 50여 채·이재민 60명·수질오염..3일째 방제작업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8일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에 위치한 서창농협 및 영농자재센터 일대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잠겼다. 이날 영산강 수계 전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8일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에 위치한 서창농협 및 영농자재센터 일대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잠겼다. 이날 영산강 수계 전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영산강변과 인접한 광주 서구 서창동 일대 침수의 원인으로 역류를 막아야할 기능을 다하지 못한 배수문이 꼽히고 있다.

애당초 역류 수압 등을 충분히 고려치 않은 설비였고, 침수 직후 후속 대응도 늦어져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익산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부터 광주 서구 서창·마륵·벽진동 송정방수제 인근 일대가 인근 영산강에서 역류한 물에 잠겼다.

주택 50여 채가 잠겨 이재민 60여 명이 침수 주택에서 나와 대피했다.

또 서창농협·영농자재센터 등도 침수돼 보관 중이던 농약과 농자재가 범람한 강물과 섞인 뒤 다시 강으로 일부 배출돼 행정당국이 긴급 방제·배수 작업을 벌였다.

주민들은 ‘”마을로 유입되는 빗물을 막아야 할 수로 배수통문이 침수 시간 내내 열려 있었다. 무용지물이었다”며 “운영·관리 주체가 책임져야 할 인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 송정방수제 배수통문 관련 표지안내판. (사진=독자 제공) 2020.08.1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 송정방수제 배수통문 관련 표지안내판. (사진=독자 제공) 2020.08.10. photo@newsis.com

실제 서창동 일대는 영산강보다 저지대로, 인근 강변에는 재해 예방 목적의 제방 배수통문 2개가 설치돼 있다.

너비 1.5m, 높이 2.5m 규격의 2련식 배수통문은 평소엔 열어둬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지만, 강물이 불어나 역류할 우려가 클 때에는 배수문을 폐쇄해 마을 유입을 막는다.

영산강이 ‘국가하천’인 만큼 하천 유량 조절 관련 설비의 관리주체는 익산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국토사무소)로 지정돼있다.

다만, 강 상황에 따른 배수통문의 개폐 여부 등 조작을 맡는 운영주체는 서구청 건설과다.

실제 물난리 당일 오전 7시부터 범람·역류 신고가 잇따르자 서구청은 배수문 폐쇄를 시도했으나 닫히지 않았다.

인력으로 수동 폐쇄도 시도했으나 실패해 배수문을 통해 막대한 강물이 유입, 침수 피해를 키웠다.

서구는 거센 물살에 배수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판단, 관리주체인 국토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곳곳에서 발생한 수해 지원 때문인지, 오후 2시에서야 국토사무소 실무자가 현장에 도착해 설비 점검을 나섰다는 것이 서구 측 설명이다.

국토사무소는 비상 장비를 동원해 수문을 곧바로 폐쇄했지만, 서창동 일대는 이미 ‘농약 등이 뒤섞인 물바다’가 된 이후였다.

홍수 책임을 놓고 서구와 국토사무소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며 서로 떠넘기기를 하는 모양새다.

운영주체인 서구는 “배수통문은 단순히 열고 닫고하는 역할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기록적 폭우 상황에서도 수압 등을 잘 버텨낼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어야 한다”며 “당일에도 유관기관 협조가 잘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사무소는 “물이 빠진 뒤인 전날 배수문 정상 개폐여부를 점검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배수문이 왜 제때 작동하지 않았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수압, 이물질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충분히 조사한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들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강물이 막 유입되던 새벽시간대에 미리 배수문을 닫지 않아 화를 키웠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발빠르게 배수문을 조작하지 않은 운영주체와 정작 필요한 순간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설비를 방치한 관리주체 모두 ‘사실상 손을 놨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서창동 주민 강모(66)씨는 “강변과 가까운 농협 건물이 침수될 때만이라도 배수문을 제대로 닫았으면 추가 침수는 막을 수 있었다”며 “운영·관리 주체 이원화 여부와 별개로 어떤 소속이든 관계 공무원들이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7월 말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서 회의
1차 토론 전 열흘에 한 번씩 모이기로
쿠슈너·스테피언·밀러·크리스티 참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내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2020.8.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내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2020.8.1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토론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악시오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전 뉴지저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방문했을 때 최측근 인사들과 만나 대선 토론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100일 앞둔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을 베드민스터에서 보낸 뒤 워싱턴DC로 돌아왔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방문 목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었다.

당시 자리에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해 빌 스테피언 대선 캠페인 책임자, 제이슨 밀러 선임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등 지난 2016 대선 캠페인의 핵심 주역들이 총집결했다. 스테피언은 지난 대선 때에도 캠페인 책임자를 맡았고, 밀러는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크리스티는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역할을 연기했었다.

악시오스는 2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준비팀이 1차 토론 이전에 열흘에 한 번씩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 후보 토론은 3번 진행되는데 1차 토론은 9월29일에 열린다. 2차 토론은 10월15일, 3차 토론은 10월22일로 예정돼 있다.

토론준비팀은 내부 논의 내용이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5~6명 소규모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후보 역은 이번에도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토론 준비 때 “크리스티가 힐러리보다 낫다. 토론하기 더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팀은 대선 토론이 현재 판세를 뒤집을 가장 중요한 기회로 여기고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변곡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대선)토론이 마지막 변곡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잠재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로 표현했다”면서 “그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 언론은 결코 나를 믿지 않겠지만 국민은 그럴(믿을) 것’이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투표에 대비해 1차 토론을 앞당길 것을 제안했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우편투표를 확대하면서 일부 주는 1차 토론 이전에 부재자 투표를 시작한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이 일정 변경에 동의하지 않는 한 토론을 앞당기거나 토론 일정을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선 캠프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수사권조정 대통령령 문제 제기
“경검 대등관계 실현 위해 공동주관으로 가야”
“입법예고 기간 개정 취지 반영되도록 할 것”
“故박원순 전 시장 수사, 앞으로도 엄중하게 진행”
“예방 중심의 경찰활동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져야”

김창룡 신임 경철창청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2대 경찰청장 취임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창룡 신임 경철창청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2대 경찰청장 취임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창룡 경찰청장은 10일 검경수사권 조정 대통령령 입법예고와 관련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의 개정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며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 입법예고된 수사권 조정 관련 시행령은 형사소송법의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과 검찰청법의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범위에 관한 규정’ 등이다. 검사의 직접 수사를 일부 제한하고, 경찰과 검찰의 협력 관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청장은 “100년 가까이 만에 형사 사법체계가 큰 틀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지배, 복종관계가 협력 관계로 바뀌고 견제와 민주적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청장은 대통령령이 경찰청‧법무부 공동 주관이 아닌, 법무부 단독 소관이라는 점을 들어 “상호협력, 대등관계를 실현하는 협력의 틀로 공동주관으로 가야 된다”며 “법무부의 반대 때문에 수행이 안된 것이 정말 아쉽다”고 지적했다.

(사진=자료사진)
(사진=자료사진)

이어 “검찰청법의 개정 취지는 검찰 수사 제한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려고 해선 안된다”며 “그런데 수사 초기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으면 이를 근거로 경찰에 사건 이첩을 하지 않고 검사가 계속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거의 무제한으로 모든 범죄를 수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입법예고 기간 동안 사회 각계 여론을 수렴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는 대통령령이 되도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향후 경찰개혁 최대 과제인 자치경찰제가 기존 이원화가 아닌 일원화 모델로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선 “치안역량 총량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여러 여건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 상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개혁의 또다른 과제로 정보경찰 축소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견제, 통제 조치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며 “문제는 국민들께서 믿음을 갖도록 정보경찰의 개념과 범위라든지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경찰이 정치관여 등을 하면 처벌하도록 법에 규정해야 한다”며 “정보경찰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법 개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식이 열린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식이 열린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수사 상황도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 청장은 “크게 보면 성범죄에 대한 수사가 하나의 줄기고 두번째는 변사, 세번째는 방조, 네번째가 2차 피해 방지 부분”이라며 “피해자 (성추행) 고소와 관련한 수사는 법 규정 때문에 더 이상 할 수 없고, 포렌식도 유족께서 준항고 및 집행정지를 신청해 일단 중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조 부분에 대해선 법상 가능한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여명에 대해 조사를 했다”며 “2차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됐고, 앞으로도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또 박 전 시장이 사용한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재신청에 대해선 “방조 부분 수사라든지 새로운 사실이 파악된다면 종합적으로 재신청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향후 치안철학과 관련 “예방 중심의 경찰활동이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평소에 교육과 훈련을 철저히 해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청장은 검은색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간담회에 임했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숨진 경찰관 이모 경위 등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김 청장은 “경찰관 한 사람이 안타까운 일을 당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되지만 국민들께 불안감을 키우고 경찰관의 믿음을 떨어뜨리는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장구 착용, 안전조치 등 교육과 훈련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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