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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홍상삼.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스스로 고백했던 홍상삼(30)이 연일 호투를 펼치며 KIA 타이거즈 불펜에 힘이 되고 있다. 호투 비결을 묻는 질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관중 경기가 도움되는 것 같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FX외환거래

지난해 말 두산에서 방출된 홍상삼은 KIA의 부름을 받고 이적했다. 비록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지난 2일 1군에 합류한 이후 좋은 성적을 남겼다. 10경기서 승리 없이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9로 준수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더 뛰어나다. 10경기에 나섰는데 탈삼진이 무려 19개나 된다. 삼진율은 45.2%다. 쉽게 말해 상대한 타자들의 절반 가까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볼넷이 9개로 조금 많긴 하지만 피안타율은 0.121로 매우 낮다. 아직 득점권에서 맞은 안타는 없고 삼진만 10차례를 잡아냈다.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믿을맨’ 역할을 해주며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을 지도해준 서재응(43) 투수코치에 제대로 보답하고 있다.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 역시 “선발 투수와 필승조 사이를 아주 잘 연결해주고 있다. 현재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자가 있을 때도 잘 막아준다”고 칭찬했다.

2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홍상삼은 정작 무덤덤했다. 그는 “경기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떨어져 힘든 시기였는데 편했다. 감독님과 서재응 코치님이 워낙 재밌게 해주셔서 즐겁다”고 담담히 말했다.

특별히 서재응 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홍상삼은 “야구는 멘탈 게임이라는 말이 있는데 코치님께서 항상 자신감을 계속 주신다. 말 그대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새 팀에서 새로 시작하는 만큼 좋은 기억만 쌓이고 있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홍상삼은 두산 시절이던 지난해 4월 17일 잠실 SK전 선발 등판을 마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홍상삼은 “아직 100%라고는 할 수 없다. 아직도 마운드에 올라가면 긴장도 많이 된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큰 호흡으로 숨 쉬면은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저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팬들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하면 의식이 안될 수는 없다. 곧 관중이 들어올 텐데 더 자신감이 생긴다면 팬분들을 의식하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많다고 지적 받은 볼넷에 대해서도 홍상삼은 “개인적으로 안타를 맞는 것보다 볼넷을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안타는 큰 것도 나오고 하지만 볼넷은 어쨌든 한 베이스일 뿐”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 이후 치른 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 선발 애런 브룩스에 이어 등판한 홍상삼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중심 타선인 이정후와 박병호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삼성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개막 전만해도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어느새 승률 5할을 웃돌며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27일 현재 타율, 타점, 득점, 홈런 등 공격 주요부문에는 톱10에 이름을 올린 야수가 없다. 선발 원태인이 평균자책점 6위(2.96), 뷰캐넌이 다승 공동 5위(5승) 우규민이 세이브 공동 4위(7개)에 오르는 등 마운드가 부쩍 힘을 내고 있다. 팀 타율 8위(0.262)에 불과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위(4.31)에 올라 지키는 야구로 회귀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부족한 공격력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득점확률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팀 도루 1위(43개)와 득점권 타율 5위(0.293) 등은 삼성의 색깔 변화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다.파워사다리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선수 구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오히려 다린 러프가 이탈해 장타력이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운드도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 이달 9일 1군에 복귀한 오승환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존 멤버다. 같은 선수로 다른 결과값을 도출하는 이유를 구단 안팎에서는 허삼영 감독의 과감성으로 평가한다. 소위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해 성공시대를 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지난 2016년부터 3연속시즌 하위권에 머물던 팀이라, 초보 사령탑에게는 성적 부담이 더 클 수도 있다. 그러나 허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확실히 하면서 이기는 방법을 찾는 게 팀 성적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작은 가능성만 있다면 선수들의 절실함을 믿고 과감하게 기용하는 운영 철학이 뿌리내린 이유다. 이성규, 박승규, 이성곤, 김지찬 등 1군에서는 낯선 선수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게 된 배경이다.

마냥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다. 삼성 최태원 수석코치는 “감독님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가진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선수에게는 당연히 기회를 줘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하고 싶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 게 최근 상승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눈치보지 않고 각자 자기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으려면, 역설적으로 그만큼 준비가 돼 있어야만 한다. 기회를 받았을 때 주눅들지 않을 수 있는 동력 또한 스스로 ‘충분히 준비했다’는 자부심에서 출발한다. 부족한 부분을 부끄러워하고 이를 채우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는, 말그대로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선수들은 눈빛이나 작은 행동에서부터 도드라진다는 게 삼성 코칭스태프의 시각이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선수들은 코칭스태프가 주도한 ‘즐거운 그라운드’ 분위기에 조금씩 녹아들기 시작했고, 여러 이유로 주눅들어있던 ‘자기야구’를 마음껏 펼치다보면 승리가 따라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기 시작했다. 개막 한 달 간 등락을 거듭했지만 자신감이라는 무형의 무기를 장착한 이후 선두 NC나 지난해 우승팀 두산도 두려워하지 않는 팀으로 거듭났다. 1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아 여름레이스를 거치면 힘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재 삼성은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 문화를 갖기 시작했다.

허 감독은 “지고 싶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 당연히 지고 싶은 감독도 없다. 프로라면 누구나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이기기 위해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정확하게 해내다보면 상대의 빈틈을 발견할 수도, 우리의 장점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본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길게 보고 천천히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자군단이 사냥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스타뉴스 인천=김우종 기자]

(왼쪽부터) 정찬헌-임찬규-이민호.“고비네 진짜….”

사령탑이 ‘고비’라는 말을 직접 꺼낼 정도로 LG는 분명 위기였다. 지난 26일, 팀은 시즌 첫 7연패 늪에 빠졌다. 22일까지 리그 2위였던 순위가 단 나흘 만에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파워볼실시간

그러나 LG는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인천 SK전에서 정찬헌이 9회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친 끝에 완봉승을 따내며 연패를 끊어냈다. 이어 임찬규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정찬헌과 임찬규, 그리고 이민호까지…. 올 시즌 초반 LG의 선발진을 이끄는 건 ‘윌·켈·차(윌슨-켈리-차우찬)’가 아닌 ‘정·임·이(정찬헌·임찬규·이민호)’다.

주말 경기 선발로 나선 정찬헌과 임찬규가 난세의 영웅이었다. 앞서 27일 정찬헌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28일에는 임찬규가 펄펄 날았다.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92개로 완봉 페이스였으나, LG 벤치는 무리하지 않은 채 필승조를 내보내며 4-0 승리를 지켰다. LG는 27승 20패를 올리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3위 두산과 승차는 1경기다.

올 시즌 LG는 이른바 ‘윌켈차’로 불리는 1,2,3선발이 예전과 같은 위용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윌슨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4.47, 켈리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5.12, 차우찬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4.98을 각각 기록 중이다.

반면 4번째 선발 임찬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99를 올렸다. 5선발과 6선발을 번갈아 맡고 있는 정찬헌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56, 이민호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1.59를 각각 마크하고 있다. 4,5,6선발인 ‘정·임·이’가 사실상 팀 내 1,2,3선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LG 원투펀치 윌슨(오른쪽)과 켈리.28일 경기 후 임찬규는 “(정)찬헌이 형의 완봉투가 정말 큰 힘이 됐다. 찬헌이 형이 정말 큰 걸 해줬다. 그래서 부담을 덜고 던질 수 있었다. 앞에서 정말 잘 던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포수 유강남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는 지난 2013년 하위권에서 대반전을 이뤄내 11년 만의 가을야구에 성공할 당시 기점이 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해 5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야수 선택으로 기록된 권용관(44·현 성남고 코치)의 홈스틸이었다. 과연 올 시즌은 어떨까. 위기에서 나온 정찬헌의 완봉승, 그리고 임찬규의 무실점 호투가 LG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이제 LG는 위만 보고 앞으로 나아간다. 더욱 치고 올라가기 위한 과제로는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것, 그리고 ‘윌켈차’의 부활이 있다. 일단 이번 주부터 류중일 감독은 “채은성을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홈)-삼성(대구)을 차례로 상대하는 가운데, 정찬헌과 임찬규의 호투가 나머지 선발 투수들을 각성하게 만들었을 지 주목된다.

지난 27일 인천 SK전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LG 선수단. /사진=김우종 기자

[스포츠경향]

다저스타디움 | AP연합뉴스
LA 다저스 투수 2명이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29일 전한 바에 따르면 다저스 투수 레사 알레아시스와 후안 이드로고가 각각 50경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알레아시스는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이드로고는 gw501516 양성반응이 나왔다. 암페타민은 각성제, gw501516은 엔듀로볼이라고도 불리는데 운동 능력을 강화시키는 약물이다. gw501516의 경우 쥐 이용 실험에서 운동 능력 향상과 함께 암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서도 2009년부터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알레아시스는 지난해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4승0패, 평균자책 2.37을 기록했다. 17살밖에 되지 않는 이드로고는 지난해 다저스가 해외 계약 형태로 영입했다. 알레아시스와 이드로고 모두 팀 내 유망주 랭킹 30위 안에 들지는 못한다.

한편 다저스 투수 2명 외에도 신시내티 투수 블라디미르 구티예레스와 미네소타 2루수 호세 로사리오 등이 각각 80경기,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쿠티예레스는 스탠조롤 양성반응이, 로사리오는 약물 남용이 적발됐다.

구티예레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뛴 선수로 신시내티 팀 내 유망주 랭킹 15위에 올라있다.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의 앤드루 톨스(28)가 플로리다에서 노숙자 신세로 경범죄로 체포됐다가 4일 만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먼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톨스가 500달러 보석금을 내고 감옥에서 석방됐다”고 전했다. 

톨스는 지난 24일 키 웨스트 공항의 항공 화물 빌딩에서 노숙을 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이 수 차례 떠나라고 경고했지만 톨스는 이를 거부해 결국 경범죄로 체포됐다. 매체는 “톨스는 4일 동안 감옥에 있다가 보석금 500달러를 마련해 28일 밤에 풀려났다”고 전했다. 

톨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2014년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2015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6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11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타율 3할6푼4리로 활약했다. 2017년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출장 기회가 줄었다. 2018시즌까지 9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 8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소집일에 나타나지 않았다가 지각 합류해서는 곧장 팀을 떠났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톨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도 뛰지 않은 톨스는 갑자기 노숙자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게 됐다. 톨스는 현재 다저스의 제한 선수 리스트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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